‘애플워치2’ 스마트워치 하락세 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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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2’ 스마트워치 하락세 반등하나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6.08.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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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OS 개선, 헬스케어 강화
'애플워치' 이미지. 사진=pixabay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애플이 오는 9월, 신작 아이폰7과 '애플워치2'를 동시에 출시해 글로벌 시장 섭렵은 물론 주춤 된 하락세 반등을 위한 전략을 모색 중이라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420만대로 애플의 애플워치가 220만대(52.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 기어S 시리즈는 60만대(14%)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510만대 출하량과 비교하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올 하반기부터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선보일 플래그쉽 신제품으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먼저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기어S3를 공개할 예정이며, 애플은 내달 7일 아이폰7과 함께 발표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애플은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애플워치2에 탑재된 운영체제(OS) '워치OS3'를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워치OS3는 앱 실행 속도가 최대 7배까지 빨라진다. 이는 기존 워치OS2에서 이용자가 느낀 가장 불편한 문제를 개선한 것으로 백그라운에 저장된 앱 데이터를 불러내는 방식이다.

또, 인터페이스도 변화됐다. 아이폰과 유사한 방식으로 하단에서 위로 올리면 배터리 용량, 비행기모드, 알림 설정-해제, 암호 설정 등 기능을 지원하며, 다양한 앱 선택은 물론 사이드 스크롤 기능도 가능하다.

이밖에 스크리블(SCRIBBLE) 기능을 적용해 디스플레이에 글씨를 쓰면 메시지로 전환되어 답장을 보낼 수 있으며, 시계 페이스 변화와 사용자 위치기반 응급 서비스 연결 및 의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SOS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은 애플워치2에 헬스케어 앱 액티비티와 브리드(BREATHE)도 선보였다. 액티비티는 이용자 가족은 물론 가까운 지인과 건강 정보 공유가 가능하고, 브리드는 일명 '심호흡' 앱으로 명상 시간 설정을 통해 심호흡 간격을 디스플레이와 진동으로 알려준다.

추론을 근거로 지금까지 보인 아이폰7과 애플워치2가 지난 1분기 13년만에 줄어든 매출에 떨어진 애플의 위상을 되찾아 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될 전망이다.

통신업계관계자는 “삼성과 애플은 끊임없는 도전과 경쟁으로 시장에 대한 이용자 평가도 상이하다”며, “삼성전자가 국내-외 판매 호조세를 누린 갤럭시시리즈가 이번 애플 신작 출시 이후 시장 동향에 있어 전 세계 애플 골수 이용자들이 다시 급증할 경우, 반등으로 한풀 꺾일 우려도 있다”고 내비쳤다.

한편, 글로벌 시장 점유율 2분기 기준 순위는 삼성전자가 1위(22.3%)로 7674만대를 판매했으며, 이어 애플이 2위(12.9%)로 4439만대를 판매했다. 화웨이는 3위(8.9%)로 3067만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2위인 애플을 바짝 쫓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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