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악의 직장 상사는 '오리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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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악의 직장 상사는 '오리발형'
  • 송영택 기자
  • 승인 2016.08.23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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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직장인 2356명 조사 결과… 책임을 떠넘기거나 발뺌 18.8%

[매일일보 송영택 기자]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최악의 상사는 책임을 떠넘기거나 발뺌하는 유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23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악의 상사 유형’ 조사결과에 따르면 책임을 떠넘기거나 발뺌하는 ‘오리발형’(18.8%)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감정의 변화도 심한 ‘감정기복형’(14.1%)을 꼽았다. 다음은 야근 등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열정페이강요형’(11.7%) 순이었다. 

뒤를 이어 약자에게 폭언, 성희롱, 갑질하는 △개저씨형(10.5%), ‘나 때는 이랬어’라며 훈계, 자기 기준을 강요하는 △꼰대형(10.4%), 업무 기준, 지시사항이 자꾸 바뀌는 △메멘토형(7.2%), 손 하나 깜짝 안하고 챙겨주길 바라는 △핑거프린스/프린세스형(6.6%), 놀면서 후배들의 공을 가로채는 △월급루팡형(5.7%), 실현 불가능한 목표, 성과를 강요하는 △워커홀릭형(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장인들은 이상적인 상사가 꼭 갖춰야 할 조건 1순위로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 존중’(23%)을 꼽았다. 뒤이어 ‘칭찬과 격려’(17.4%), ‘경청하는 태도’(15.7%), ‘공과 사의 구분이 명확함’(10.2%) 등의 순이었다. 

한편 평소에 직속상사와 갈등을 자주 빚는 편인지에 대해서는 30.6%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갈등을 빚는 이유로는 ‘성격이 잘 안 맞아서’(62.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업무과다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서’(34.2%), ‘상사가 후배들을 시기해서’(10.8%)  등의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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