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앞서거니 뒤서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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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앞서거니 뒤서거니’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6.08.18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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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스포츠·연예 콘텐츠 제공하며 경쟁 치열
LG유플러스가 ‘2016 코리아 360VR 크리에이터 챌린지’를 진행하고, 청년층을 대상으로 100팀을 선발해 우수 참가자에게 고용노동부장관상, LG유플러스상 등을 수여했다. 우수작은 LTE비디오포털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연내에 순차적으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이동통신 3사가 각사의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가상현실(VR), 스포츠, 연예 등과 관련된 콘텐츠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의 일간 트래픽이 리우올림픽 중계로 인해 1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KBS, MBC, SBS와 계약을 맺었으며, 옥수수에서 리우올림픽 모든 경기를 고화질로 실시간 중계하고, 생중계가 끝난 뒤엔 다시보기 영상(하이라이트 및 클립)을 서비스하고 있다.

옥수수는 지난 5월부터 360VR 서비스를 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상하좌우로 회전하면서 관람하거나, 별도의 HMD 기기에 휴대전화를 장착해 VR무비, 익스트림 스포츠VR 등의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다.

KT도 지난 1월부터 ‘올레tv모바일’에서 360VR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리케이션(앱) 내 ‘360도 VR 전용관’ 배너로 접속하면, AVA엔터테인먼트와의 제휴를 통해 확보한 국내외 관광지, 아티스트 공연, 스타 피트니스 등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지난달엔 올레tv모바일 및 KT위즈 공식 앱 ‘위잽’을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 스포TV, 무버와 함께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6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VR 서비스 체험 및 생중계하기도 했다.

KT는 또 최근 5G 리포터들이 헬맷캠, 바디캠, 액션캠, 360도 VR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예수상, 코파카바나해변, 빵 지 아쑤까르 등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요 관광명소의 VR영상을 올레tv모바일 VR 전용관에 공개한 바 있다.

올레tv모바일에서는 KT그룹 스포츠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360도 VR로 촬영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기존의 평면적인 경기관람에서 벗어나 경기장 안에 들어온듯한 입체적인 시점과 몰입감으로 사격, 필드하키, 골프, 농구 등 4개 종목을 체험할 수 있다.

올레tv모바일은 전용 클립형 콘텐츠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모바일용 콘텐츠 전문기업인 ‘비디오빌리지’, ‘72초TV’, ‘마이크임팩트’, ‘디유넷’ 등 4개 제작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난달부터 업그레이드 된 ‘올레tv모바일 전용 클립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모바일 전용 클립 콘텐츠 서비스는 올레tv모바일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1~3분 분량의 콘텐츠를 제작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앱 내 ‘핫클립’ 배너로 접속하면 각종 화제의 영상을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무버 및 베레스트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LTE비디오포털’에서 360도 VR 동영상 서비스를 하고 있다. 360도 VR을 24시간 내내 감상할 수 있는 360VR 특집관도 오픈했다.

LG유플러스는 KBS ‘1박2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360도 VR 영상으로 자체 제작해 LTE비디오포털 TV다시보기를 통해 선보였다. 본 방송 직후 클립 동영상(클립당 3분 안팎)이 LTE비디오포털에서 서비스된다.

LG유플러스는 K팝 글로벌 플랫폼 M웨이브의 미트&그리트 서비스와 제휴를 맺고, LTE비디오포털에서 스타 토크쇼, 미니 콘서트 등 스타 라이브 방송을 서비스한다. LTE비디오포털 고객은 누구나 ‘비디오포털 라이브’ 서비스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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