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포천경찰서 경무과 김정인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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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포천경찰서 경무과 김정인 경사
  • 김정종 기자
  • 승인 2016.08.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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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김정인 경사

세계의 여성이 범죄로부터 가장안전하다고 느끼는 곳은 어느 나라일까?

최근 보도된 OECD 집계로 인구 10만명 당 성폭력 발생 건수는 한국이 42.0건으로 OECD평균(55.7건)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발생율이 많은 국가로는 스웨덴(219.2건), 아이스란드(138.9건), 스코트랜드(138.2건)가 많은 편이다. 물론 나라마다 성폭력의 정의와 집계방식 등의 차이가 있어 보다 정확한 리서치가 요구되기도 한다.

이를 반증 하듯이 한 미국 성인 비디오 제공업체 ‘폰허브’사에 따르면 인터넷상 포르노를 가장 많이 검색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밝혔다. 관음증의 검색 결과는 여성범죄로 기인되는 한 가지 예가 아닐까 싶다.

경찰은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발생을 억제하고자 다각적인 범죄예방활동과 다양한 범죄수사 기법을 동원해 심층 분석하고 다양한 컨텐츠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공원의 산책로 또는 등산로의 우거진 나무 밑과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곳을 선정하여 112신고 번호 표지판을 설치, 112신고시스템의 LBS 위치값 보다 훨씬 더 정확한 위치를 전송 신고함으로서 신속하게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조치하고 있다.

과학치안의 일환으로는 어두운 골목길의 낡은 가로등을 밝은 색상의 LED 보안등으로 교체하고, 기계적으로는 여성이 불안감을 표시하는 지역에는 방범CCTV를 증설함으로서 불안감을 해소하여 인근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 혼자 근무하는 미용실, 편의점 등 영업장도 예외는 아니다. 순찰 경관들이 방문하여 위기에 처했을 때 활용 할 수 있는‘스마트 국민제보 APP’을 설치해 활용법을 알려주고 시설방범진단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취약점을 일러 주고 있으며, 수영장 등 물놀이시설에서의 몰카 누리꾼들의 범죄심리를 억제하고자 자동 출입문에 성범죄 근절을 위한 성범죄예방 ‘랩핑(wrapping)’방식의 홍보물을 널리 보급 확대하고 있다.

이런 경찰 정책을 심층 분석하고 살펴보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우리나라 경찰이 온갖 범죄율을 최소화하기 위한 ‘맞춤형 치안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범죄예방연구와 그 노력은 범죄로 부터 안전한 우리 대한민국을 뒷받침 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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