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상황 언급···“위기 극복에 힘 모을 것” 당부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지난주 러시아·유럽 출장을 다녀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귀국 직후 그룹 임직원 600여명을 긴급 소집, 하반기 어려운 경영상황을 언급하며 위기 극복에 힘을 모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회를 소집해 러시아와 유럽 시장 상황에 대해 느낀 점을 언급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하반기 글로벌 경영환경이 어려우니 전 직원이 긴장감과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열심히 각자 맡은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브렉시트 영향 등으로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유럽과 러시아 상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지난 2일 출국해 나흘 동안 러시아와 슬로바키아, 체코에 있는 현대기아차 공장을 연이어 방문하는 강행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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