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효성 용연3공장 폭발사고 발생...근로자 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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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효성 용연3공장 폭발사고 발생...근로자 7명 부상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6.08.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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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남구 석유화학공단 효성 용연3공장에서 3일 오전 10시 30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7명이 다쳤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울산광역시 남구 석유화학공단 효성 용연3공장에서 3일 오전 10시 30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7명이 다쳤다.

사고는 폭발음과 함께 삼불화질소(NF3) 가스가 갑자기 누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쓰이는 삼불화질소는 인화성이 없는 물질이다. 현재 배관 차단은 완료한 상태다.

이 사고로 작업자 7명이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1명은 전신화상으로 생명이 위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가스가 올라왔다”는 작업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효성 측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14일에는 효성 용연1공장 자동화창고 증설공사 현장에서 하도급 업체 소속 근로자(49)가 볼트 체결작업 중 30m 아래로 추락해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2013년에도 효성 용연2공장에서 초산이 회수공정에서 증기형태로 누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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