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자사주 취득 작년보다 24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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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자사주 취득 작년보다 245% 급증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8.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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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올해 들어 상장사들의 자기주식 취득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달 27일까지 자사주를 취득한 상장사는 64개사로 전년 동기의 47개사에 비해 17개사(36.2%)가 늘었다.

자사주 취득 금액은 총 6조3166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조8317억원)보다 244.8% 급증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상장사 29개사가 5조86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해 작년 동기의 24개사, 1조7353억원과 비교해 기업 수로는 20.8%, 취득 금액으론 237.9% 각각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5개사가 4537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공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위 23개사 보다 12개사가 많았으며, 취득금액으로는 370.6%(3574억원)가 급증했다.

상장사별로는 삼성전자가 1월 28일(3조1227억원)과 4월 28일(2조1309억원)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면서 전체 코스피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 규모를 증가시켰다.

뒤를 이어서는 삼성생명(3355억원), 현대차(1748억원), 호텔신라(1005억원) 순으로 취득 규모가 컸다.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는 메디톡스(54억원), 아바텍(50억원), 국보디자인(38억원), 에스와이패널(37억원), 세우테크(34억원)가 취득 금액 상위 5위권에 올랐다.

상장사들의 자사주 취득에서 종료시까지 평균 주가상승률은 코스피의 경우 시장수익률 수준에 머무른 반면 코스닥에선 시장수익률 대비 초과수익을 냈다.

코스피에서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상장사 31곳의 주가는 평균 3.16% 상승했ek.

이는 코스피 대비 0.0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 31곳의 주가는 평균 8.54% 올라 코스닥지수 대비 5.79%포인트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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