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비박계 단일후보 확정 “혁신의 승리로 보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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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비박계 단일후보 확정 “혁신의 승리로 보답할 것”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6.07.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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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적 단일화 아닌 혁신세력의 화합”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 출마한 정병국, 김용태 의원이 28일 충남 천안 웨딩홀에서 열린 충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에 참석, 후보 단일화를 발표하고 자리를 옮기고 있다. 단일 후보는 2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이날 오후부터 후보 등록일인 29일 정오까지 각각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합산해 결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재호 기자] 8·9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정병국 의원이 29일 김용태 의원과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앞서 비박(비박근혜)계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정 의원은 “혁신의 승리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면서 단일화 소감을 밝혔다.

정 의원은 단일화 결정을 낸 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단일화 조사에서 당원과 국민들은 저를 선택해줬다”라며 “힘을 모아주신 김 의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김 의원은 전날(28일) 비박계 단일화 후보를 내는데 합의했다. 28일 오후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당 지지층 70%, 일반 국민 30%를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 조사에 의해 정 의원이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여론조사 결과는 두 의원의 합의 하에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비박계 단일화 후보 결정에서 밀린 김 의원은 “정 의원이 새누리당 당 대표 혁신단일후보가 됐다”며 “저는 패배에 조금도 가슴이 아프지 않다. 혁신단일후보인 정병국호는 내년 정권재창출의 바다를 향해 노를 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비박계 주자로 나서면서 “이번 단일화는 어떤 계파적 단일화가 아니라 혁신세력의 연합이자 단일화, 화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이 비박계 단일화 후보로 나서면서 새누리당의 당권경쟁은 5파전으로 압축됐다. 현재까지 친박(친박근혜)계에서는 이주영·이정현·한선교 의원, 비박계에선 정 의원과 주호영 의원 등이 당권경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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