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결산 서울시 축제"모두의 시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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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결산 서울시 축제"모두의 시민청"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07.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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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획단이 만드는 체험프로그램 다양
서울시 '모두의시민청' 축제 홍보포스터

[매일일보] 서울시청 지하 1~2층에 마련된 시민을 위한 공간 시민청은 매달 즐거운 행사로 가득하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를 총결산하는 뜻으로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축제, ‘모두의 시민청’을 개최한다.

시민청에는 자발적으로 시민공간을 만들어 가는 시민주체, 시민기획단이 있다. 서로 다른 직업과 연령의 시민기획단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유하며 시민청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손수 만들어 나간다.

7월 30일부터 8월 12일까지 열리는 ‘모두의 시민청’ 축제는 5개 분과(광장, 소통, 공감, 동행, 홍보) 52명의 시민기획단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낸 결과물이다.

먼저 광장분과는 느림의 여유와 인생의 소중함을 돌아볼 수 있는 ‘인생교과서’ 제작을 기획하였다. 시민들은 과거의 나에게 질문을 하고 미래의 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작은 책을 만드는데, 포토존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즉석 인화하여 저자사진으로 첨부할 수 있다.

소통분과는 아이디어 텐트에서 공공 픽토그램에 대한 시민 제안을 받으며, 현장에서 제안받은 픽토그램을 시민청 정규프로그램 ‘인식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 및 시민기획단이 제작한 픽토그램 개선안과 함께 8월 12일(금)까지 전시한다.

픽토그램 은 사물, 시설, 행태, 개념 등을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상징적인 그림으로 나타낸 일종의 그림문자를 말한다.

공감분과는 서울에서 감정노동자로 일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재연하여 구겨진 시민들의 마음을 다림질하는 ‘감정세탁소’를 운영한다. 또한, 시민청의 정기 프로그램인 ‘한마음살림장’의 작가들의 수공예 작품을 8월 2일(화)부터 11일(목)까지 시민청갤러리에서 전시하며, 8월 6일(토)~7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살림장 작가들의 수공예품을 함께 만들어보는 ‘방학숙제 하는 날’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민과 함께 걷는 동행분과에서는 ‘나만의 청첩장 만들기’ 및 세대간 우리의 옛 말과 신조어를 배워볼 수 있는 ‘우리말 겨루기’ 게임을 준비하였다. 또한 마인드 보드에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이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다양한 생각이 담긴 마인드 보드는 8월 12일(금)까지 전시한다.

홍보분과에서는 장윤정 작가의 미디어 인터렉티브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들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속 캐릭터가 함께 움직이고 참여시민의 움직임에 따라 ‘흥’을 측정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5개 분과의 시민기획단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모두 체험한뒤 스티커를 붙이면 시민청이 준비한 소정의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청은 일 년에 두 번 시민청을 사랑해주신 시민들에 보답하고자 커다란 축제한마당을 연다"면서 "이번 시민청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프로그램으로 더욱 뜻 깊고, 다양하며, 역동적이다. 참여하시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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