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형록 기자] 고흥군은 농림식품부에서 추진한 6차 산업화 지구조성 사업에 ‘고흥유자가 선정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 관광 등 농촌지역의 부존자원이 집적된 지역을 6차산업화 지구로 지정해 전후방 산업이 융･복합된 지역특화산업의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했으며, 국내 최대 유자 생산지라는 강점이 선정 배경이라고 전했다.
특히, 전국에서 96개 지자체가 신청해 현장평가 등 시군 간 치열한 경쟁과 노력 끝에 이루어낸 성과로 사업 선정의 의미를 더했다.
고흥군은 오는 2017년부터 3년간 연차별 단계적으로‘유자산업 네트워킹 및 주체역량강화와 고부가가치’와‘지역브랜드화’, ‘6차산업 공동인프라 조성’을 큰 축으로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국내 유자의 6차산업화를 선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국내외 유자상품 경쟁력 강화와 기반시설 현대화로 고흥 유자의 가치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유자재배 면적은 지난 2014년 기준 485ha로 전국대비 52.7%로 우리나라에서 최다 재배면적을 보이고 있으며, 생산량 또한 40.3%로 유자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고흥유자는 2016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특구로 선정되어 오는 10월경 대통령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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