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값 0.17% 상승 등 4월 이후 상승폭 최저
강북 0.42%·은평 0.4% 등 전세가는 비강남 강세 '눈길'
강북 0.42%·은평 0.4% 등 전세가는 비강남 강세 '눈길'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한 부동산 전문 업체는 7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0.13%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주 상승폭인 0.14%와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다.
특히 가장 주목을 받아온 서울 재건축 시장도 한풀 꺾인 모양새다. 이번 주엔 0.17% 상승, 이는 지난 4월 0.14%를 기록한 후로 최저치다. 고분양가 논란 속 분양보증 승인 거부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개포주공 3단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자치구 별 매매가 오름폭은 은평 0.25%, 강동 0.23%, 도봉 0.19%, 강남 0.18%, 관악 0.18%, 영등포 0.17%, 서대문 0.016% 등으로 조사됐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 0.1%, 일산 0.05%, 판교 0.05%, 위례 0.04% 등으로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의 경우 비강남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강북 0.42%, 은평 0.4%, 광진 0.19%, 중구0.12%, 마포 0.1% 등으로 나타난 반면 강동 -0.28%, 강서 -0.21%, 서초 -0.03% 등은 하락세로 집계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주춤한 것은 여름 비수기라는 점뿐만 아니라, 집단대출 분양보증 심사 강화와 집단대출 리스크 관리 실태 점검 등의 영향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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