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여경 기자] 강원 철원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과장 김미경)에서는 벼 결실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혹명나방이 발견되어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경지 예찰을 철저히 하여 피해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혹명나방은 대부분 6월 중하순부터 7월 중하순에 기류를 타고 중국에서 비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해충으로 유충의 크기는 14mm 정도이고, 성충의 몸길이는 10mm내외이고 날개를 편 길이는 17mm에 이른다.
유충은 벼 잎을 좌우로 길게 원통형으로 말고, 그 속에서 잎을 갉아 먹는다. 처음에는 피해를 받은 잎 하나에 유충 여러마리가 섭식을 하다가 자라면서 차차 분산하여 한 마리가 한 개의 잎을 가해하여 피해를 받은 잎은 표피만 남고 백색으로 변하게 하는 피해를 주는데, 질소 시비량이 많거나 늦게 이앙한 논에서 발생이 많으니 이러한 논에서는 특히 유의하여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흑명나방은 생육 중후기에 벼의 엽면적을 감소시켜 출수 및 등숙 불량 피해를 주어 쌀 수량은 물론 품질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철저히 방제하여야 하고, 어린 유충을 대상으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1포장에서 1∼2마리 발견즉시 방제를 하여야 충분한 방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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