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공동주택 종합감사 위반 사례 54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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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공동주택 종합감사 위반 사례 54건 적발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6.07.2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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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2개 단지 관리실태 결과 드러나…시정명령 등 행정조치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공동주택 관리 문제 등과 관련,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상반기 공동주택 관리실태 종합감사’를 실시해 54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종합감사는 회계사, 주택관리사, 건축사 등 외부전문가와 시·구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감사반이 감사 대상 아파트 2개 단지를 현장방문해 이뤄졌다. 감사 분야는 △공사·용역 분야 △장기수선계획 분야 △회계 분야 등으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법령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리실태 종합감사 결과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 위반사례 △관리비 등 회계처리 부적정 △장기수선충당금 집행 부적정 사례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및 관리규약 이행 부적정 사례 등을 확인했다.

구는 이번 감사에서 지적된 54건의 위반사항에 대해 관계법령에 따라 시정명령 등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비위행위는 엄정히 조치하고 위반 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같은 감사 결과는 해당 공동주택에 통보해 위반사항을 시정·보완하도록 했다.

또 법령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구는 하반기 공동주택 종합감사를 비롯해 연중 수시·특정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감사 지적 사례를 전파해 공동주택관리의 부조리와 비리 근절 및 입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현행법에 따라 입주자 등 30%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는 수시로 감사반을 구성하는 등 공동주택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감사를 계기로 아파트 입주민 권익 향상과 합리적인 아파트 관리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관리비 절감 및 주거환경 개선 등 입주민들의 삶을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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