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차원의 청문회도 적극 검토”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8일 민·관·군·정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안전협의체을 구성해 “전자파 유해검증 등에서 신속하고 책임 있는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속도감과 책임감 있게 사드 배치 문제에 대응하겠다”며 “(성주)주민들의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국회 차원의 청문회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가 직접 제안한 사드안전협의체는 당에서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총리실과 국방부의 관계자가 참여할 것으로 전해진다.
정 원내대표는 “성산 포대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미사일 레이더가 운영돼왔지만, 수십 년 동안 이 지역에서 전자파 피해 사례는 없었다”고 “주민의 두려움과 걱정은 정부의 신속한 정보 공개와 검증으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이틀 전(26일) 성주를 직접 방문해 “야당이 긴급한 본회의 대정부 질문을 요구했을 때도 저는 즉각 수용했다”며 “앞으로 국방위원회는 물론 사드 문제는 끊임없이 제1쟁점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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