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적자본 활용능력 130위 중 3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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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적자본 활용능력 130위 중 32위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7.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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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2년째 1위, 노르웨이·스위스·일본 순…중국은 71위

[매일일보] 세계경제포럼(WEF)이 국가별 인적자원 활용 능력을 측정한 결과 한국이 130개국 가운데 32위에 올랐다.

28일 WEF가 최근 발표한 '2016 인적자본(human capital)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인적자본지수는 76.89점으로 종합 32위를 차지했다. 2013년 23위에서, 2015년 30위, 올해 32위로 순위가 연거푸 떨어졌다.

WEF는 각국의 연령별 그룹에 따라 학습과 고용 현황을 0(최악)에서 100(최선)으로 평가했다.

한국은 대부분이 대학에 진학해 이 부문에서는 2위였다고 WEF는 설명했다.

다만 교육 제도의 전반적인 질에 대한 기업의 인식은 59위로 좋은 편은 아니었다.

또한, 숙련된 인력 확보나 경제활동 참가율 면에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 WEF는 25∼54세 핵심생산인구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남성보다 저조한 것이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몇몇 나라들은 잘 교육받은 인구가 있으며 학습 면에서는 우수하지만 축적된 인적자본의 잠재력을 고용 면에서 더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WEF는 덧붙였다.

연령별로 보면 한국은 0∼14세 31위, 15∼24세 32위, 25∼54세 34세였으며 55∼64세는 26위, 65세 이상은 45위였다.

인적자본지수 1위는 2년 연속으로 핀란드(85.86점)가 차지했다. 핀란드는 잘 교육받은 젊은 층이 있으며 핵심노동인구인 25∼54세 그룹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서유럽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는 4번째다. 숙련 노동자 확보가 가장 쉬운 나라이기도 하다고 WEF는 설명했다.

또 핀란드는 휴대전화 제조사 노키아의 몰락 이후에도 게임 ‘앵그리버드’를 만든 로비오나 ‘클래시 오브 클랜’의 슈퍼셀 같은 스타트업을 잇따라 배출했다.

2위는 노르웨이, 3위는 스위스였다. 상위 3개국의 순위는 지난해와 같았다.

일본은 작년보다 1계단 올라간 4위였으며 스웨덴도 5위 안에 들었다.

중국은 71위로 1년 전보다 7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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