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공기업 최초 중소기업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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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건설공기업 최초 중소기업 지원 나선다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07.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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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 지원 상생펀드 1천억원 조성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사에서 열린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식’에서 박상우 LH 사장(왼쪽)과 권선주 IBK기업은행 은행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공기업 중 최초로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나선다.

LH는 27일 IBK기업은행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기업은행 본사에서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국토교통부와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중 최초로 시행하는 중소기업 금융지원 사업이다.

LH는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유망 중소기업에 저리의 무담보 융자지원을 시행한다.

LH 협력기업 중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우수 중소기업이 우선 지원대상이다.

특히 LH가 이전한 경상남도 소재 유망 중소기업에게도 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LH 관계자는 “경남도청, IBK기업은행과 상호 협력·역할 분담을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모범적인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출한도는 개별 기업 단위로 5억원이며 IBK기업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지원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근 경기침체, 소비부진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유망 중소기업들이 본연의 경영활동에 더욱 매진함으로써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이번 상생펀드가 기술경쟁력이 우수하나 자금유동성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사다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성공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선주 IBK기업은행 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경제의 주춧돌이 되는 중소기업들과 건설 관련 중소기업들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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