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디스, 산은·우아한형제들·네이버로부터 35억원 투자 유치
상태바
벤디스, 산은·우아한형제들·네이버로부터 35억원 투자 유치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6.07.26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적 투자액 42억원…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 시장성 인정받아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벤디스는 KDB산업은행, 우아한형제들, 네이버 등 3곳으로부터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벤디스는 지난해 2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및 우아한형제들로부터 7억원의 초기투자를 유치한 이후 1년5개월만에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벤디스는 지난 2014년 1월 설립 이후 누적 42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의 혁신성과 시장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벤디스는 종이식권, 식대장부, 법인카드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디지털 시대의 갈라파고스처럼 오랜 기간 아날로그 영역으로 남아 있던 기업 식대관리 시장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이를 모바일 시스템으로 전환해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었으며, 모바일 식권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서비스를 진화시켜 나가고 있다.

벤디스는 서비스 론칭 이후 2년도 되지 않은 기간동안 80여개 기업과 1000여개 가맹점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영업적 성과를 보여줬다.

벤디스는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기업용 모바일 식권 시장에서 선도사업자로서의 경쟁우위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식대관리를 중심으로 기업복지 영역까지 아우르는 B2B 푸드테크 전문기업으로서의 성장기반을 공고히 다지게 됐다.

벤디스는 이번 시리즈A 라운딩을 통해 유치한 투자금을 식권대장 서비스의 고도화와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 그리고 공격적인 영업에 집중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지난 2014년 9월 식권대장 공식 론칭 이후 기업·기관이 운영하는 단체급식 시장을 겨냥한 구내식당 전용 식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어 “우아한형제들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배민프레시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사 대상 배달음식 서비스 등 기업과 임직원간 거래(B2E) 사업모델을 추가하고, SK플래닛의 복지 서비스 플랫폼 베네피아와의 제휴를 통해 B2B 위탁복지 시장에 진입하는 등 사업 확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B2B 사업의 특성상 그동안 다소 완만하게 성장했다면 이번 투자 유치를 퀀텀점프의 기회로 삼아 이제부턴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통해 B2B 푸드테크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