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다이어트 고려한 ‘페이크푸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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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다이어트 고려한 ‘페이크푸드’ 뜬다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6.07.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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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제로0.00’, 아임닭 ‘닭가슴살 소시지 허브맛’, 대상FNF 종가집 ‘누들두부’, CJ제일제당 ‘H.O.P.E 다이어트 쿠키’. 사진=각 사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이어트에 매진하는 이들이 늘면서 업계에서는 맥주와 안주, 밀가루 음식 등을 대체할 ‘페이크푸드(Fake Food)’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페이크푸드는 본래의 식감은 유지하면서도 주요 성분을 빼거나 바꿔 기존 식음료보다 더욱 건강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은 엄선된 100% 유럽산 아로마 호프를 사용해 맥아의 풍미와 청량감을 즐길 수 있는 알코올 함량 0.00%의 맥아음료다. 알코올이 생성되는 발효 과정을 제외해 알코올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 하이트진로의 드라이 밀링 공법을 도입해 거품의 부드러움과 깔끔한 목넘김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칼로리도 355ml 한 캔 당 60kcal로, 일반 맥주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낮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더욱 당기는 맥주는 다이어트 기간 중에 더욱 피해야 하지만 알코올과 칼로리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는 무알코올 음료로 대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임닭에서는 맥주와 궁합을 이루는 소시지 제품으로 ‘닭가슴살 소시지 허브맛’을 선보였다. 기존 돈육 소시지 식감에 프리미엄 바질과 파슬리를 더해 은은한 허브 향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순 닭가슴살 95.06%에 100g당 20g의 높은 단백질 함량으로 다이어트 식단으로 적합하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에 비해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가능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아임닭 측 설명이다.

야식하면 떠오르는 메뉴인 라면이 밀가루 함량이 높고 위에 부담을 준다는 점을 감안한 대상 FNF 종가집은 진짜 국수 못지않게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페이크누들 제품으로 ‘누들두부’를 선보였다. 100% 생두부로 만든 면 형태의 제품으로, 기존에 밀가루 등이 주 성분이었던 면을 두부로 대체했다. 별도의 조리 없이 제품에 포함돼 있는 참깨소스나 오리엔탈 소스를 넣어 비빔면으로 바로 먹을 수 있고, 취향에 따라 야채와 함께 샐러드 스타일로도 즐길 수 있다고 대상 FNF 종가집 측은 전했다.

다이어트 중 과자는 금물이라는 상식을 깨주는 다이어트 쿠키도 건강한 군것질 거리를 찾는 다이어터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당에서 출시한 ‘H.O.P.E 다이어트 쿠키’는 식전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다. 밀가루 대신 콩과 우유로 만들어 다이어트 시 필요한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을 섭취할 수 있다. 1봉지에 135Kcal로, 물이나 우유와 섭취하면 3배 이상 팽창해 포만감이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허기와 공복감에 대한 스트레스가 오히려 식욕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기존 식품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맛에 대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저칼로리 페이크푸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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