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가산업단지 공장용지 증설’ 기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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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국가산업단지 공장용지 증설’ 기공식 개최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07.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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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국토부 장관, 기공식 앞서 화양~적금2 국도건설 현장 방문·점검
지난 22일 전남 여수 산단 기공식에 앞서 여수지역 인근의 국도 77호선 화양~적금2 국도건설 현장을 방문한 강호인 국토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공사 현장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여수 국가 산단에 공장용지가 증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과 김갑섭 전남도 행정부지사, 주철현 여수시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 국가산업단지 공장용지 증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여수 국가산업단지는 총면적 3563만㎡에 282개 업체, 2만 명이 근무하고 연간 생산액이 86조 원으로 석유화학 부문 국내 총생산의 47%를 담당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다.

여수 산단은 지난 1967년 조성을 시작한 이후 공장이 포화상태로 놓여있어 산단 입주기업들이 공장을 증설하고자 했지만 산단 내 가용부지가 없어 고질적인 공장용지 부족 문제로 애로를 겪고 있었다.

정부는 지난 2013년에 열린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산단 내 일부 유휴녹지를 해제하고 공장용지 증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규제완화를 위한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인·허가를 신속히 추진해 왔다.

이후 지난달 30일 공장용지 증설를 위한 산업단지 개발과 실시계획 변경이 완료됨에 따라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장용지 증설을 통해 6개 기업에서 2조6000억 원의 신규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공식에 참석한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산업단지를 새로운 창조 공간으로 바꾸어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기업 활동에 장애가 되는 산업단지의 용도와 업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 산업간 융·복합을 촉진하고 지역 맞춤형 산업을 육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여수 국가산업단지가 동북아 석유화학단지의 중심축으서 창조경제 시대에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 경제를 다시 한 번 도약시키는 ‘제2의 엔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호인 장관은 여수 국가산단 기공식 행사에 앞서 여수지역 인근의 국도 77호선 화양~적금2 국도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상황 및 건설현장 안전상황 등을 점검했다.

강호인 장관은 화양-적금2 해상교량 건설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도로건설공사는 여수시와 고흥군을 잇는 최단의 교통망이다.

강 장관은 “화양~적금2의 개통으로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해양관광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남해안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정된 일정에 차질 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국도는 바다위에 건설하는 교량으로 일반적인 도로건설 공사에 비해 위험요소가 많으므로 안전문제에 대해서 특별하게 긴장감을 유지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즉각 조치를 취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현장 근로자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명품 해상교량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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