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한우 유전능력분석으로 한우개량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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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한우 유전능력분석으로 한우개량 가속도
  • 위정성 기자
  • 승인 2016.07.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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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천477두 분석 자료 농가에 제공
강진 우시장에서 한우 상인들이 경매 개시 전에 소에 대한 자질, 선형 등을 살펴보고 있다.

[매일일보 위정성 기자] 강진군은 강진한우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유전능력이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해 한국종축개량협회 협조를 얻어 관내 혈통등록 이상 암소에 대한 유전능력 분석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분석 작업은 1007농가 9477두로 혈통등록 이상 암소에 대한 근친계수,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 유전능력을 종합 분석하여 개체별 서열을 결정하여 한우개량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사육하고 있는 한우에 대한 유전능력을 객관적인 근거없이 육안으로 판단했으나 이번 분석 작업으로 암소의 유전능력에 대해 항목별 평가 내역이 수치화돼 농가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암소의 혈통정보, 즉 암소의 아비, 외조부 또는 외증조부 등의 KPN 정보를 이용해 현재 공급되고 있는 모든 보증씨수소의 정액과 가상교배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한우계획교배 프로그램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암소의 유전정보 중 도체중 유전능력이 낮은 수치일 때 도체중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수소를 선택하여 육종목표에 적합한 송아지가 태어나도록 하는 등 맞춤형 개량을 할 수 있어 농가별 한우 개량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재 환경축산과장은“개체별 한우 유전능력 분석·평가표를 농가에서 본격적으로 활용하면 저능력 암소 도태 및 계획교배를 통하여 우수한 유전력을 가진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므로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유전능력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우농가로 하여금 우량 암소는 개량 밑소로 관리하고 저능력 암소는 점진적으로 도태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한우개량의 효율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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