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상반기 중도상환수수료 수입 1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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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상반기 중도상환수수료 수입 17% 감소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7.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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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작년동기 대비 33.7%↓...가장 큰폭 감소

[매일일보] 상반기 은행권의 중도상환수수료가 1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NH농협·우리 등 5대 주요은행의 지난 6월 취득한 중도상환수수료는 1357억원으로 지난해(1646억원)에 비해 17.6%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이 지난해 동기 대비 33.7% 떨어져 가장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신한은행(21.3%), KEB하나은행(16.8%), 농협은행(10.9%), KB국민은행(2.58%) 순으로 높았다.

금액별로 보면 우리은행이 126억원 감소했다. 이어서 신한은행 70억원, KEB하나은행 54억원, 농협은행 30억원, 국민은행 9억원 순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중도상환수수료가 많게는 100억원 넘게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 말 관련 수수료를 대거 낮췄기 때문이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최대 0.8%로 낮췄고, KEB하나은행은 최대 1.0% 정도로 내렸다. 지난해 중도상환수수료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도 올해 상반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요인이다. 

다만 국민은행 지난해 수수료를 내리지 않아 다른 은행에 비해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

이와함께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기 위해 영업점을 방문했던 기존대출자들이 요건이 안 되는 바람에 당시 금리가 낮았던 변동금리 대출로 대거 갈아타면서 중도상환수수료가 늘었던 것도 한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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