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도네시아서 스마트 시티 수주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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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도네시아서 스마트 시티 수주지원 나서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07.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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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 Ⅲ 회의, 아·태 주택도시장관회 참석
세종시 국토부 청사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우리 정부가 인도네시아서 열리는 해비타트 Ⅲ 회의에 참석해 스마트 시티 수주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김경환 제1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개최되는 ‘해비타트 Ⅲ 제3차(최종) 준비회의’와 ‘아·태 주택도시장관회의 이사국 회의’ 참석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 회의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면담 등 해외건설과 스마트 시티 수주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경환 차관은 해비타트 준비회의 총회 연설을 통해 한국의 도시화 경험을 소개하고 국제사회가 지향해야 할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의 하나로 스마트 시티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해비타트 준비회의에는 주요 유엔회원국과 국제기구 등에서 다수의 도시 전문가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에콰도르 키토에서 개최되는 ‘제3차 주거와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에 관한 회의’에서 채택될 선언문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경환 차관은 총회 연설에 이어 후안 클로스 UN-해비타트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의 도시정책을 설명하고 해비타트 선언문 마련과 이행 과정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 주택도시장관회의는 슬럼 개선과 지속가능한 도시화를 위해 UN-해비타트와 인도 정부가 지난 2006년 공동 설립한 회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5차 장관회의에서 올해 12월까지 임기 2년의 의장국으로 선정됐다.

김경환 차관은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주재하는 이번 이사국 회의에서 서울선언의 이행과 아·태 지역의 인간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김경환 차관은 해비타트 III 제3차 준비회의가 개최되는 인도네시아 방문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교통부 장관, 자카르타 주지사 등 주요인사들과 잇따라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사업, 인도네시아 통합 물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상수도 구축 사업 등 주요 건설·기반 시설(인프라) 사업 등 인도네시아의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해비타트 Ⅲ에서 채택될 선언문은 향후 20년간 도시정책의 방향에 대한 국제사회의 선언이다”며 “우리의 도시화 경험과 스마트 시티 등 주요정책을 기반으로 국가 간 논의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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