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위조지폐 637장 발견…전년동기비 76%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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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위조지폐 637장 발견…전년동기비 76% 급감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7.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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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권 68.6%…금융기관서 대부분 발견

[매일일보]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지난해에 같은 기간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은이 화폐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견하거나 금융기관이나 개인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모두 637장으로 전년동기의 2728장에 비해 76.6%가 감소했다.

지난해 1월 전북 전주시의 한 금은방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 2012장을 제조한 위조범 일당 4명이 검거됐는데, 올해에는 그 같은 대량 발견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보다는 72장(12.7%) 늘었다.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 중 5000원권이 437장(68.6%)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1만원권(178장), 1000원권(15장), 5만원권(7장) 등의 순이다.

5만원권은 작년 하반기 135장에서 크게 줄었지만 5000원권은 267장에서 437장으로 늘었다.

상반기에 유통된 은행권 100만장 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1장이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은행권 100만장 당 위조지폐는 0.7장으로 일본(0.2장)보다 많았지만, 멕시코(71.0장), 유로존(50.4장), 호주(27.9장), 캐나다(9.0장)에 비해 적었다.

상반기에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조지폐가 330장으로 가장 많았고 한은은 291장, 개인은 16장을 각각 발견했다.

한은 관계자는 “햇빛에 비쳐 여백에 숨겨져 있는 인물 그림을 찾아보거나, 지폐를 기울여 홀로그램을 확인하고, 볼록 인쇄된 인물 그림 등을 손으로 확인하는 등 일반인도 위조지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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