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액면 변경 27개사…전년대비 12.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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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액면 변경 27개사…전년대비 12.5% 증가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7.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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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올해 상반기 주식 액면 변경에 나선 상장사는 모두 27개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5% 늘었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0개사, 코스닥 17개사 등 모두 27개사가 주식 액면금액을 변경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24개사가 액면 변경을 실시했던 것에 비해 3개사, 12.5%가 증가했다.

액면분할이 23개사로 85.2%를 차지했고, 나머지 4개사(14.8%)는 액면병합을 했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 비율로 나눠 유통주식 수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액면병합은 액면가가 낮은 주식을 합쳐 주가를 높임으로써 기업이미지를 제고하는 방안으로 활용된다.

액면금액을 1주당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는 롯데제과와 두산건설 등 12개사(52.2%)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액면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기업이 9개사였으며 액면금액을 25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한 회사는 1개사, 1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 역시 1개사였다.

액면병합 회사는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한 회사가 2개사, 나머지 2개사는 각각 500원에서 1000원으로, 100원에서 1000원으로 병합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0원짜리가 전체의 44.7%로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으며 그다음이 5000원(42.0%), 1000원(8.3%) 순이다.

코스닥시장은 500원(86.4%), 100원(8.9%), 1원(2.1%) 순으로 유통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현재 증권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 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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