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외국계 금융사와 소통채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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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외국계 금융사와 소통채널 강화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7.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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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부위원장 “애로해소 위해 적극 나설 것”

[매일일보] 금융위원회가 일부 외국계 금융사 지점이 한국에서 철수하거나 영업을 축소하는 등 외국계 금융사의 이탈 현상에 우려를 표하고 소통채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20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외국계 금융사의 애로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간담회에서 “한국시장 철수의 배경에는 외국계 본사의 경영전략 변화, 수익성 전망 악화, 글로벌 금융 규제 강화 등의 영향을 간과할 수 없겠지만, 금융당국 입장에서 한국 금융환경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춰 부족한 면이 없는지 되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금융규제의 글로벌 정합성 제고가 우리 금융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필수사항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제도개선이 외국계 금융사의 실질적인 비용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 논의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장점검팀과 로펌, 금융감독원, 전문가로 구성된 ‘외국계 금융회사 비즈니스 애로해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깊이 있는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부위원장을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은행(BOA) 등 외국계 은행, 증권, 보험사의 한국지점 및 한국법인 최고 책임자급 인사 2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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