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6월말 외화증권 예탁 작년말보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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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6월말 외화증권 예탁 작년말보다 17%↑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7.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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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늘고 일본·홍콩 감소…중국 7천% 급증

[매일일보] 저금리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들어 외화증권 예탁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일 국내 거주자의 외화증권 예탁규모가 지난 6월말 현재 257억7000만달러(약 29조4411억원)로 지난해 말보다 1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외화 채권의 예탁규모는 198억9000만달러로 작년 말보다 25.2% 늘어났다. 반면 외화 주식은 58억8000만달러로 2.3% 감소했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 시장은 작년 말보다 9.4% 증가한 30억9000만달러였고, 유로채가 작년말보다 24.9% 늘어난 180억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예탁액이 지난달말 현재 7억9000만달러로 다른 시장에 비해 크지는 않으나 작년말의 1100만달러에 비해 무려 7092.6%나 급증했다.

이에 반해 일본시장은 같은 기간 12억3000만달러에서 10억7000만달러로 12.6% 줄었고, 홍콩 시장은 16억600만 달러로 작년 말보다 3.0% 감소했다.

전체 예탁규모에서 시장별로 차지하는 비중은 유로채가 70.1%로, 작년말보다 4.1%포인트 늘었고, 미국시장 비중은 12%로 0.9%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425억달러로 작년 하반기의 277억3700만달러보다 53.2% 증가했다.

외화 주식 결제금액은 61억달러로 9.6% 줄었지만 외화 채권 결제금액은 364억달러로 73.5%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증시 쇼크 등의 여파가 컸던 것으로 예탁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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