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원칙 없는 인사’ 특정인 봐주기식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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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 ‘원칙 없는 인사’ 특정인 봐주기식 의혹
  • 민옥선 기자
  • 승인 2016.07.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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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경찰서 손종국 신임서장 부임 후 단행한 첫 인사가 기준도 없고 원칙도 없이 직원들은 물론 과장들조차 모르는 ‘깜깜이 인사란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과 19일 단행된 첫인사에서 정보계장 문모 경위와, 19일에는 강력1팀장에 전모 경위를 각각 2회에 걸쳐 인사발령을 하는 등 총 5명에 대해 자리바꿈 식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정보계장으로 발령된 문모 경위는 제60대 배모 서장 근무 당시 정보계장으로 재직하면서 김양제 전 충남지방경찰청장 서산서 초도방문 시 태안군수로부터 해옥램프 2개 (시가 30만원상당)를 전달받아 1개는 김 청장에게, 나머지 1개는 배 서장에게 선물로 제공토록 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지난 1월 18일 민원실장으로 발령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사를 통해 6개월 만에 다시 정보계장으로 발령되면서 경찰서 내부에서는 ‘인사 청탁에 의한 특정경찰관 봐주기식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경찰서 내부에서는 “공식적인 발표도 없이 슬그머니 자리만 옮기는 식이었다”며 “경찰생활 20년 이상 하는 동안 이런 인사는 처음 봤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신임 손종국 서장은 20일 본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수사과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직원들을 많이 알고 있다. "지금도 직원들이 잘하고 있지만 현 체제로는 약하다고 판단을 했고 또 "이번 성주사건을 보면서 정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정보경험이 좀 많고 업무도 적극적이면서 노련한 직원으로는 적임자라 판단해 인사를 한것 뿐이지 다른것은 없다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사 청탁 의혹은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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