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기상환 ELS 수익률, 지난해 보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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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기상환 ELS 수익률, 지난해 보다 감소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7.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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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지수 급락 여파로 안정성 강조한 결과

[매일일보] 올해 상반기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 수익률이 지난해 보다 크게 감소했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연초부터 6월 말까지 조기상환된 지수형 ELS(공모상품 기준) 상환수익률은 평균 2.7%(상환기간 6.6개월 기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수익률(3.9%·평균 상환기간 7.1개월 기준)보다 1.2%포인트(약 30%) 떨어진 것이다. 연간 환산 수익률로 따지면 올 상반기 수익률은 5.07%로, 지난해 동기(6.52%)보다 1.45%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8월 말 H지수 급락 여파로 인해 올해 목표수익률을 낮게 제시한 ELS 상품이 대거 나오면서 수익률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당국이 ELS 발행이 H지수에 과도하게 쏠려 있다며 자제해 달라고 국내 증권사들에 권고한 영향이 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증권사들이 수익률보다 안정성을 강조한 결과”라며 “연말까지 이 같은 시장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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