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주 올해 18% 감소...하락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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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주 올해 18% 감소...하락세 이어가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7.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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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기로 접어들어 수요가 약해진 탓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매장. 연합뉴스

[매일일보] 음식료주가 연중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 음식료 업종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7% 하락한 4733.17에 마감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말(5736.92)보다 17.49% 하락한 수치다.

지난 5월 한때 5,510.92까지 반등해 다시 주도주로 떠오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내 침체국면으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 음식료 종목 50개 중 지난해 말 대비 주가가 오른 종목은 12곳뿐이고, 음식료 지수는 상반기 15% 넘게 빠졌다.

오뚜기는 지난해 말 122만5000원에서 전날 80만8000원으로 34.04%나 주가가 내렸으며, 오리온 주가는 전날 92만8000원으로 작년 말(116만6000원)보다 20.41% 하락했다.

200만원대의 몸값을 자랑하던 롯데칠성 주가는 전날 166만6000원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24.92% 빠졌다.

전문가들은 국내 식품 시장이 내수 침체로 성숙기로 접어들어 수요가 약해진 탓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음식료주의 평가가치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2분기 실적 시즌을 기점으로 지수가 다시 오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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