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랠리에 레버리지·인버스 ETF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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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랠리에 레버리지·인버스 ETF 희비 엇갈려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7.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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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 ‘레버리지 3인방’ 9.79%·인버스 -4.55%

[매일일보] 국내 증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브렉시트 후 첫 장이 열린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삼성·미래에셋·한국투신 등 국내 3개 자산운용사 대표 레버리지 ETF의 평균 수익률은 9.79%로 집계됐다.

브렉시트 이후의 계속된 불확실성에도 ‘증시가 오른다’는 쪽에 과감하게 베팅한 투자자들이 10% 가까운 수익을 본 것이다.

이들 3개 레버리지 ETF는 국내 코스피 200지수의 수익률을 2배로 따라가도록 설계됐다.

반면에 이들 3개사가 운용하는 인버스 ETF의 평균 수익률은 -4.55%로 집계됐다.

인버스 ETF는 코스피200 지수의 수익률과 역방향(1배)으로 움직이는 상품이다. 해당 투자자는 지수가 1% 떨어지면 통상 1%의 손실을 보게 된다.

같은 기간동안 코스피200 지수가 239.21(6월 26일)에서 251.02로 11.81포인트 올라선 까닭이다.

레버리지 ETF 가운데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레버리지’가 10.02%로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뒤를 이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9.84%),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레버리지’(9.52%) 순이었다.

반대로 인버스 ETF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버스’ 수익률이 -4.81%로 가장 낮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끄는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불확실성이 여전하므로 증시의 등락 여부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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