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고용노동부 소속 산하기관 중 최근 2년간 ‘청년 채용형인턴’을 단 한명도 채용하지 않은 기관이 전체 12개 기관 중 5곳(4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보라 새누리당 의원은 “고용문제, 특히나 청년고용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할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의 절반 가까이가 최근 2년간 ‘청년 채용형인턴’ 실적이 없었던 것은 대단히 큰 문제”라며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에서 최소 70% 이상의 정규직 전환이 전제된 채용형인턴을 확대해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렇듯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에서 실행하고 있는 청년인턴제도의 허점이 발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인턴제도가 기재부 소관이라는 이유 아래, 고용노동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청년인턴제 관리감독을 기재부 소관으로만 맡길 것이 아니라 고용노동부가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행동과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산하기관이 실효성 있는 청년인턴제를 실행하는지에 대한 관리감독을 실시해, 청년일자리를 책임지는 주무부처로써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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