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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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 강세근 기자
  • 승인 2016.06.29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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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 학생중심 현장중심과 자율권 확대
경기교육청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사진=경기교육청)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년, 경기교육은 혁신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을 만드는 일에 정성을 다했으며, 이 힘의 동력은 학교 현장에서 함께한 선생님들의 열정이었다”고 밝혔다.

경기교육은 혁신교육을 기반으로 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을 실천했으며, 학생들을 교육과 학교의 중심에 두고 스스로 자신을 발견하고 변화시켜가는 기반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천개의 길’을 찾아 갈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들어 가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학생을 학교의 중심과 교육의 중심에 두는 관점의 혁신은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왔으며,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에 역점을 두고, 학교민주주의, 안전한 학교를 추구하면서 교육재정 문제의 근본적 해결 등에 주력하고, 9시 등교, 혁신공감학교, 마을교육공동체와 꿈의 학교 등을 통해 학교문화를 변화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우리 학생들이 삶의 주체가 되어 미래를 살아갈 공감과 협력의 역량을 준비하는 혁신교육이 더욱 절실히 필요한 때이며, 학생과 현장을 기초로 혁신교육과 혁신학교가 미래 교육과 미래학교로 발전해 갈 수 있는 초석을 확실하게 다져 가겠다.

그리고, 경기교육은 혁신교육으로 미래시대를 준비하고 혁신교육의 성공이 경기교육,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으로 자생적 변화와 협력적 성장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혁신학교를 추진하겠으며, 미래교육을 위한 학생중심의 학교공간의 재구조화, 교과 간 융합프로젝트 운영 등으로 혁신교육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학교 교육과정 자율권을 확대해 혁신교육을 지원하겠으며, 학교와 교사의 교육과정 의사결정권을 강화하고 학습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초․중․고의 학습량 적정화를 추진하겠으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교육부가 함께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개발해 학습량 적정화, 주5일 수업체제에 맞는 수업일수와 수업시수 감축을 모색하겠다.

자유학기제를 2개 학기로 확대한 ‘중학교 자유학년제’를 실시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자기 주도적 미래 역량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향후, 고등학교에서도 중학교의 자유학기 활동 체험이 실질적인 진로 직업 준비로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수십 년 간 지속되어 온 입시위주, 성적위주, 성과위주의 경쟁적 교육이 ‘야자’라는 이름의 비인간적, 비교육적인 제도를 만들어 낸 ‘야자’라는 비교육적인 틀 속에 가두지 않겠으며, 미래는 인공지능의 놀라운 발전이 혁명적인 시대 즉 ‘알파고 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 이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자신의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야자’라는 틀에서 해방되어 스스로 자신을 결정하고 만들어가는 체계적인 자기완성의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

학생들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자신의 창조적인 시간’이 필요하며, 학교의 공교육을 통하여 학력의 기반을 만드는 과정을 정상화하는 한편, 학생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는 자율적인 성장의 과정을 만들어 줄 것이며,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꿈과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를 통해 ‘야자’를 대체하도록 하겠다.

전반기 2년은 경기교육가족과 소통의 대장정이었으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형태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며, 특히, ‘경기교육주민참여협의회’를 활성화하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과 경기도 교육행정협의회 설치 운영조례에 이미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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