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폴란드서 2천억원 규모 생활폐기물 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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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폴란드서 2천억원 규모 생활폐기물 발전소 준공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06.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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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226억원, 연간 22만톤 생활폐기물 처리 능력 갖춰
포스코건설이 28일 준공한 폴란드 크라쿠프 시 소재 생활폐기물 발전소 전경.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포스코건설이 폴란드서 2000억원 규모의 생활폐기물 발전소를 준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8일 폴란드 크라쿠프 시에 2억5000만달러(한화2226억원)규모의 생활폐기물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월 발주처인 크라쿠프 시 개발공사로부터 발전소 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지난 7개월동안 잔여 공사와 시운전을 마무리하고 28일 발주처에 시설인계를 완료했다.

크라쿠프 폐기물 발전소는 폴란드 최대규모의 생활폐기물 소각 시설로 크라쿠프 시에서 발생하는 연간 22만톤의 생활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소각할 수 있다.

이때 발생하는 소각열을 활용해 11MWh의 전력 생산을 비롯해 35MWh의 지역난방열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소각 후 발생하는 재는 선별과정을 거쳐 도로건설용 자재로 재활용 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10월 수주 당시 유수의 소각플랜트 선진기술 보유업체인 CNIM사(프랑스), KEPPEL사(벨기에), 히타치 사(일본) 등과 경쟁해 수주를 일궈낸 것으로, 대한민국의 건설영토를 한 단계 넓혔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년 6개월의 건설 기간동안 폴란드의 엄격한 환경기준에 맞춰 철저히 현장 관리 한 결과 크라쿠프 노동청의 안전 환경점검과 지역 환경보호국의 점검에서 지적사항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무결점 현장으로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크라쿠프 폐기물 발전소는 지난 5월 폴란드 건축사협회로부터 지난해 준공된 건물 중 디자인이 우수한 건축물에게 주어지는 ‘2015 올해의 건축물상’을 수상했다.

또한 폴란드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공공정책과 사업에 대한 시민평가에서 ‘2016 우수 공공투자사업 베스트 톱10’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한편 크라쿠프 시는 이 폐기물 발전소 준공을 통해 EU의 매립 폐기물 감축요구에 따른 부담을 덜게 됐으며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폴란드 정부로부터 그린 에너지 인증을 받아 기존 전력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타데우쉬 츄미엘 크라쿠프시 제 1부시장은 “포스코건설의 기술력과 철저한 현장관리능력에 감동받았다”며 “미래 크라쿠프시의 환경을 책임질 최신예 시설을 훌륭히 건설해줘서 대단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폴란드 크라쿠프 폐기물 발전사업의 성공적 수행은 향후 포스코건설의 폴란드 및 동유럽권 환경시장 진출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유럽에서의 대한민국 건설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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