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민원 행정 생산성 분야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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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민원 행정 생산성 분야 '대통령상' 수상
  • 윤형록 기자
  • 승인 2016.06.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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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윤형록 기자] 고흥군은 28일 올해의 행정생산성 향상 대상에서 '농어촌용 쓰레기 분리수거 차량 개발'이 최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행정생산성 향상과 민원서비스혁신 우수사례 발굴 및 공유·확산을 통한 민원행정 역량 강화 등 정부 3.0서비스 구현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군은 대회에 참가한 중앙부처 및 전국 214개 자치단체 가운데 1, 2차 심사를 거쳐 민원행정 경진대회 본선에서 당당하게 최우수사례로 뽑혀 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군에 따르면 농어촌 지역에서 기존의 일반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2대의 차량을 운영하는 수거 방식은 비효율적이고 예산 낭비를 초래한다는 점을 감안해, 지역 실정에 맞는 쓰레기 발생량에 비례한 수거차량 운행 방법을 도입해 일반쓰레기와 음식물 수거차량 기능을 1대로 통합한 농어촌용 쓰레기 분리수거차량을 개발했다.

군은 이를 통해 근무시간 단축, 차량구입비, 인건비 및 차량유지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차량 동력을 이용한 유압, 공압으로 쓰레기를 적재하여 근무자의 부상을 예방하도록 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다는 반응이다.

군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타 농어촌지역 자치단체와 현장 국민평가단의 큰 관심을 끌며 적지 않은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통합분리수거차량 1대당 약 117만 원의 세입이 발생하고 있으며, 과거 분리수거함 제작비 5천840만 원에 대한 특허 로열티 2% 등 연간 1억여 원의 세입이 전망되고 있다.

군은 현재 농어촌용 쓰레기 분리수거 차량의 특허등록을 마치고 총 7대를 보급해 운행 중에 있다.

박병종 군수는 “앞으로도 군민중심 민원제도 및 서비스 구현을 위해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간편한 민원절차, 법에 충실한 인허가 민원처리 등 민원행정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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