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다모아’ 개편 7월부터 실보험료 비교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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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다모아’ 개편 7월부터 실보험료 비교가능
  • 송현섭 기자
  • 승인 2016.06.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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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LPG차는 연말부터…모델·가격·사고이력 반영

[매일일보 송현섭 기자] 오는 7월4일부터 가입자가 온라인·모바일로 실제 납입하는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해 최저가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연식 모델과 사고이력 등을 반영, 실제 납입하는 자동차 보험료를 각 보험사 및 상품별로 비교가 가능하도록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 다모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작년 11월말부터 공동으로 운영해온 보험 다모아는 금융소비자가 직접 보험상품의 가격정보를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플랫폼이다.

보험 다모아는 5개 차종과 6개 가입연령대, 3개 연령특약 등 제한된 범위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성별이나 연령대 등 간단한 조건이 바뀌면 보험료가 달라지는 문제가 제기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세부적으로 차량모델이나 가격·연식 및 사고이력 등 개인별 특성을 반영, 예상되는 보험료를 비교 분석할 수 있는데, 사이트에서 본인 인증을 마친 뒤 현재 가입된 자동차 보험의 조건을 기본으로 보험료 비교가 가능해진다.

특히 개편시점에 맞춰 보험 다모아 모바일 버전도 선을 보이는데 사용자들은 일반 PC에 이어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보험상품 비교를 하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 다모아가 보험사간 보험료 인하경쟁을 촉진해 앞으로 낮은 가격으로 높은 보장성을 갖춘 보험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보험 다모아 개편에도 불구 연말까지 국산차 보험료만 서비스되지만 내년부터는 외제차와 LPG 차량은 물론 연식이 15년 이상인 경우도 실제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보험 다모아 기능개선 시연회에서 “이번 자동차 보험 실제 보험료 조회 대상에서 제외된 외제차의 경우도 올해 안에 조회가 가능하도록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또 “보험 다모아의 가격비교 정보를 인터넷 포털에도 공개하는 등 금융소비자의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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