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특별기획 ③ 하반기 아파트시장 키워드] 노른자위 재건축·재개발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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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특별기획 ③ 하반기 아파트시장 키워드] 노른자위 재건축·재개발을 노려라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6.27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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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호조 이어져 전국 21만 가구 공급 예정
서울 강남권·신도시 등 알짜물량 분양 '봇물'
분양가 높지만 희소성에 각종 인프라 갖춰
현대건설이 하반기 분양할 계획인 '디 에이치 아너힐즈'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신규 분양에서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도심 재개발 ·재건축 단지와 신도시 등이 하반기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곳은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희소성에 교육과 교통 등 각종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어 노려볼만 한 노른자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2016년 하반기 분양시장은 상반기 호조세가 이어지며 전국에서 21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7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상반기에는 전국 21만2658가구가 분양됐고, 하반기에는 전국 21만282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서울에서 분양물량이 크게 늘면서 상반기와 비교해 7.4%(7930가구) 늘어난 11만4878가구가 하반기 분양을 앞뒀다.

지난달 전국 분양시장에 신규 물량의 공급이 이뤄진 가운데 전세난에 매매전환으로 눈길을 돌린 세입자들이 늘어났다. 올 봄 분양시장에서는 기존 아파트 매매보다 새롭게 지어지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이는 올해 주택담보대출 등 규제 등에 대한 부담감 상승에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규 분양시장의 경우 중도금 대출 등 건설사들이 제공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바탕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하반기 수도권에는 상반기 분양열기의 주역이었던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신도시 등에서 알짜단지가 분양을 선보인다.

서울은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아너힐즈, 서울 서초구 신반포5차 재건축 아크로리버뷰 등이 하반기에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3월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일반분양한 ‘래미안블레스티지’가 평균 33.62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이후 강남 재건축은 입증된 알짜단지로 청약우선 순위에 랭크 되고 있다.

분양가격이 비싸지만 도심의 희소가치와 교통ㆍ편의ㆍ교육 등 인프라를 갖춘 입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신규분양이 쏟아진다. 같은 신도시와 택지지구 내에서도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한 단지의 경우 교통, 문화, 쇼핑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앞서 5월에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1차(A-103 B/L)는 평균 71.95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신규 주거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같은 신도시와 택지지구 내에서도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는 단지의 경우 교통, 문화, 쇼핑시설 등을 한꺼번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반면에 중심과 거리가 멀어지면 관심을 덜 받아 위치별로 분양결과는 나뉠 수 있다.

지방에서는 상반기 청약열풍을 보였던 부산과 대구에서 신규분양이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지속될 전망이다.

부산은 4월 분양한 해운대구 마린시티자이는 평균 450.42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국 상반기 분양물량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은 지방 재고주택의 약세 속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입지여건이 좋은 인기주거지를 중심으로 투자수요와 실수요가 집중되며 청약열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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