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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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06.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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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가구 리모델링 …2018년 착공, 2020년 준공 예정
리모델링을 마친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포스코건설이 서울 둔촌동 500여 가구의 리모델링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5일 열린 서울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는 지상 11~14층 5개동에, 전용면적 84㎡, 총 498세대로 구성된 단지다. 이 아파트는 지난 1984년 입주해 올해로 32년째를 맞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제시한 설계안 기준에 따르면 기존 5개동 전용면적 84㎡형이 각각 90㎡(457가구), 105㎡(41가구)로 면적이 늘어난다.

여유부지에는 74가구 규모의 3개동을 별동으로 건설한다. 신축되는 74가구는 모두 전용면적 84㎡ 구성될 예정이며 일반 분양분 물량이다.

오는 2018년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가 2020년 준공 예정이다.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는 중앙보훈병원이 단지 옆에 위치해 있다. 또한 선린초, 둔촌중, 둔촌고가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어 통학 여건이 우수하다. 일자산 해맞이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천호역, 강동역 인근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고 2년 후 도보권 내에 보훈병원역 개통이 예정돼 있어 대중교통 이용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은 지난 2003년부터 리모델링을 추진해 인허가 등 절차를 일부 진행해왔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들어 글로금 금융 위기 여파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이 정체된 바 있다.

하지만 2014년 리모델링 관련 주택법 개정으로, 기존 가구 수의 15%까지 일반분양 가구를 건립할 수 있게 되면서 리모델링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잠실 종합운동장역과 인근 보훈병원을 연결하는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노선이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을 앞두고 있는 등 주변 생활여건이 점차 개선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은 시공사 선정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가 가치있는 아파트로 거듭나도록 지하 주차장 2개층을 신설해 쾌적한 지상 정원을 조성하겠다”며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첨단시스템을 갖춘 아파트로 조성해 더 샵 브랜드와 리모델링에 대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허용 이후 포스코건설은 이번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를 포함해 총 8개의 리모델링 사업장을 수주하며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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