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버스’ 또 다른 역세권으로 급부상
상태바
‘M버스’ 또 다른 역세권으로 급부상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06.27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급행버스 시스템 신설…김포→강남 30분만에 이동
수도권으로 밀려난 인구…M버스 기점 지역 아파트로 몰려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의 기점 지역에 들어서는 현대산업개발 ‘김포 한강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의 기점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버스는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만에 이동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8년 남양주, 분당, 일산 등과 서울 도심 업무 지구를 30분~40분 이동이 가능케 하는 광역급행버스 M버스(Metropolitan Bus)를 신설했다.

기·종점으로부터 7.5km이내에 위치한 6개 이내 정류소에만 정차하는 이 버스는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교통수단으로 떠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수도권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M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지역 아파트의 인기가 좋다.

김포 한강신도시 Ab-3블록에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김포 한강 아이파크’는 M6117번과 M6427번의 기점 정류장인 ‘복합환승센터, 한가람·솔터마을역’이 인접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전 세대가 중소형인 이 아파트는 1230가구 14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전용 75A㎡ 273가구, 75B㎡ 150가구, 84㎡ 807가구로 지하 1층~지상 29층으로 세워진다.

특히 2년 후인 2018년엔 김포 한강 아아파크 인근에 김포공항과 한강신도시를 잇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이 철도를 이용해 김포공항역으로 20분 만에 이동 할 수 있게 된다.

이 지역의 매력은 교통시설 뿐만이 아니다. 대형마트, 스포츠센터, 공원 산책로 등 생활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고 병원이나 교육시설도 마련돼 있는 점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업계 관계자는 “M버스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수도권에서 서울 중심 업무지역까지 이동이 수월하기 때문에 지하철 역세권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점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전세난민이 늘어나면 수도권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