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유승민 참여 ‘어젠다2050’ 중도화 구심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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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유승민 참여 ‘어젠다2050’ 중도화 구심점될까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6.06.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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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서 ‘중도표심 잡기’로 관심 높아질 듯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이번주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어젠다2050’이 정치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거물급 정치인들의 참여로 눈길을 모았던 어젠다2050이 차기 대선을 위한 ‘중도화’ 키워드에 중요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특히 3당체제로 세력이 쪼개진 20대 국회에서 차기 정권을 잡기위해서는 이들 중도표심을 얻는 것이 주요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탓에 새누리당에서는 좌클릭 중도화를, 야당에서는 우클릭 중도화를 위한 참여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이 주도하는 어젠다2050은 교육·복지·고용·조세·행정 등 각 분야 미래 입법과제를 연구하기 위해 구성됐다. 고용 유연화, 복지 체계 재설계, 사회적 격차 해소 등을 중점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어젠다2050에는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여한다. 이들 외에도 새누리당에서는 박인숙, 오신환, 주광덕 의원이, 더민주에서는 조정식, 이철희 의원이, 국민의당에서는 김관영 의원 등이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각 당에서 경제·정책통으로 유명한 이른바 ‘브레인’ 의원들이 가입한데다 이들의 교집합이 주로 ‘중도노선’으로 모아지면서 차기 대선에서 이 모임의 역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세연 의원은 26일 “여야를 막론하고 정책 노선과 가치를 공유하는 이들이 모여 심도있게 미래 입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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