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 “한일 위안부 협상 위해 유네스코 등재 포기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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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의원 “한일 위안부 협상 위해 유네스코 등재 포기했나”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6.06.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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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일 위안부 협상 위해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실이 입수·공개한 1월12일자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 속기록에 따르면,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록에 관한 오가타 의원 질의에 기시다 외무상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등록 신청에 대응하는 것도 한국정부는 이번 합의에 따라 합의 이행 중에 있어 적절하게 대응할 것으로 우리들은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속기록에는 일본 정부가 한일 위안부 협상에 우리 정부의 위안부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지원 중단이 포함되어 있음을 짐작케 하는 발언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고 박 의원실은 전했다.

이는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한일 위안부 협상과는 무관하다는 우리 정부의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이라는 얘기다.

박 의원은 “외교부, 여가부는 이런 의혹에 대해 조속히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업 지원을 속히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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