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충격파 거세지자 기재부·금융위·한은·금감원 숙고중
[매일일보 송현섭 기자] 브렉시트(Brexit : 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되면서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대책을 모색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투표결과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후 2시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는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코스피 지수 1900선이 붕괴되고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령되고 영국 파운드 환율의 경우 1.35달러대가 붕괴되면서 지난 1985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위기가 현실화된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때를 대비해 마련해둔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필요한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를 강력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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