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도 동반 폭락…개표결과 발표 앞서 하락폭 확대돼
[매일일보 송현섭 기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공포로 코스피·코스닥 모두 24일 동반 폭락세를 연출하고 코스닥 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특히 오후 3시경 공식 발표를 앞두고 개표가 진행되고 있지만 브렉시트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투자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에 비해 79.80포인트나 급락한 1906.91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코스피 지수는 영국의 EU 잔류를 예상한 듯 낙관론이 팽배하면서 전일대비 14.84포인트 상승하며 2001.55로 출발했으나 개표 소식이 전해지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였다.
실제로 개표상황이 찬반 양론의 초접전이 펼쳐지면서 개표가 64% 정도 진행된 와중에 브렉시트 찬성이 51.3%로 반대와의 격차를 2.6%포인트로 벌리고 있다.
사이드카가 발동된 코스닥 시장 역시 같은 시각 직전 거래일보다 42.09포인트 하락한 637.43을 기록하고 있는데 앞서 전일대비 7.88포인트 상승한 687.40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급격히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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