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상 킹스커피 대표 “젊은 피로 無에서 有를 창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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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상 킹스커피 대표 “젊은 피로 無에서 有를 창출할 것”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6.06.22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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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와의 끈끈한 신뢰 형성…향후 여러 브랜드 창업 계획
김길상 킹스커피 대표는 3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지난해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킹스커피 1호점을 열었다. 향후 문정 법조타운이 들어서는 등 광고 효과가 뛰어난 입지를 택했다.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본사와 점주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는, 사람을 중시하는 사업을 하겠다.”

김길상(36) 킹스커피 대표는 본격적인 식음료 브랜드 창업을 전개하며 실내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리콘코리아개발과 킹스커피 등 식음료 부분의 리콘에프앤비를 이끌어 가고 있다.

10년 전인 26세 나이에 인테리어 시공사를 창립한 김 대표는 200여평 인테리어공사를 5~6일 만에 끝내는 등 타 업체가 못하는 여러 공사를 단기간에 해내면서 인정을 받고 신뢰를 쌓으며 연이어 큰 공사 수주를 따냈다.

그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점주들이 믿고 따라올 수 있는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사업을 하고자 커피전문점을 창업했으며 향후 여러 브랜드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3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지난해 킹스커피 1호점을 연 김 대표는 “현재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높은 중간 마진과 과도한 인테리어 등이 비일비재한 상황에서 점주들이 정직하고 정당하게 돈을 벌어나가고자 브랜드 창업을 결심했다”며 “커피전문점이 국내에 포화상태라고 하나 커피시장은 앞으로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돼 확고한 신념이 없는 커피업체는 자연히 도태될 것”이라고 전했다.

타 브랜드와 견줄 수 있는 맛에 거품 없는 착한 가격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이면 큰 홍보와 영업을 하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신뢰를 받으며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점주가 ‘사장놀이’를 하는 점포를 없애고자 경영마인드가 확실한 점주가 운영을 하도록 하거나 그러지 못할 시 위탁경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층에 위치한 어항은 통째로 제작해 운반비로만 200만원이 넘게 들었다. 향후 킹스커피는 벽자체에 아쿠아리움을 제작하는 등 신선하고 디자인력이 있는 매장을 구성할 계획이다. 사진=킹스커피 제공

또 2000원짜리 커피를 먹더라도 서비스를 받는 느낌이 들도록 고급 어항과 인테리어 등 하나하나 신경 써 매장을 꾸몄으며, 진동벨이 울리면 고객이 직접 가서 들고 오는 것이 아닌 센서가 장착된 테이블에 점원이 직접 주문한 음식을 가지고 오는 방식을 택했다.

대중을 위한 프리미엄 커피를 모토로 김 대표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점주와의 끈끈한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다. 관련 지식이 전무한 점주에게 하나씩 교육시키면서 매장의 오너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점주가 매장을 운행하다 접어야 할 경우가 생길 때 여러 브랜드로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전환비가 들어갈 시 최소의 비용과 분할로도 상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외환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어 매장을 열 때 최소 5000만원에서 1억원을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돈이 없는 사람도 의지만 있으면 매장을 열 수 있게 했다.

커피, 디저트, 샌드위치 등을 직접 만들고 있는 킹스커피는 향후 디저트 공장을 설립해 2000~3000원대 등 거품 없는 가격의 디저트를 자체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커피뿐만 아니라 1년간의 준비로 올해 10월 돈까스와 스파게티를 이색적으로 판매하는 창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직원 50여명을 거느린 김 대표는 “10년 동안의 사업과정 모두가 자신의 경험치로써 기초가 탄탄해지는 작업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인테리어, 식음료와 더불어 리콘이 디자인 전문회사로서 디자인력이 뛰어난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천천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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