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진 안동부시장, 39년 공직생활 마감 24일 이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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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진 안동부시장, 39년 공직생활 마감 24일 이임식
  • 정재우 기자
  • 승인 2016.06.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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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진 안동 부시장)

[매일일보] 경북도 축산업을 부흥시키고 지방행정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온 정창진 안동시 부시장이 이달 24일 오후 4시 안동시청(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이임식을 갖는다.

정 부시장은 지난 1977년 7월 공직에 입문한 후 최고의 축산전문가로서 경북의 축산발전에 입지적 인물이다.

39년 공직생활 중 30년 넘는 기간을 경북도 축산 선진화를 위해 헌신해 왔다. 우수종축 보급을 통한 가축개량뿐 아니라 경북 형 한우 보증씨수소 개발과 암소검정, 산학협력연구를 통한 한우 육종?개량, 축산 신기술 개발 보급 등 수입개방화로 인한 무한경쟁시대를 맞은 축산 농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열정을 쏟아왔다.

특히,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장으로 재직하던 2010년 발생한 구제역으로 연구소에서 기르던 우량종축들이 초토화 위기를 극복한 사례는 아직까지 축산관계자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구제역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축산기술연구소도 칡소 암컷 1마리가 구제역 판정을 받아 전멸위기를 맞았으나 구제역 발생 몇 주 전 한우 51마리와 칡소 5마리를 급하게 인근 소백산 기슭으로 피신시켜 우량종축 명맥을 이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2014년 1월 청송군 부 군수에 이어 2015년 1월 안동시 부시장으로 부임해 공직생활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었다.

부시장으로 재임한 1년 6개월은 결코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안동시 행정을 반석 위에 올렸다는 평을 얻고 있다.

정 부시장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걸 맞는 공직자로서의 예의를 무엇보다 중시했으며,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로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늘 강조해 왔다.

부임 초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메르스 사태와 가뭄을 잘 극복해 냈으며, 올해 5월 준비단장을 맡아 치른 제54회 경상북도 도민체전은 역대 최대 규모이자, 문화가 함께 한 도민체전으로 가장 짜임새 있는 대회로 치러냈다는 평가를 얻었었다.

특히, 금년 2월에는 경북도청과 교육청이 안동으로 이전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해 예상보다 빠르게 도청이 제자리를 잡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정창진 부시장은 퇴임을 앞두고 “웅부안동의 부시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동료 공직자와 함께 안동을 위해 노력한 시간들이 너무나 즐겁고 소중하고 영광스러운 기간이었다.”며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거친 공직자로서 자긍심을 잊지 않고 항상 안동을 응원하고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료 공직자들에게도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걱정은 인생의 적’이라는 예를 들어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며 “걱정보다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권영세 시장을 믿고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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