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매일유업은 결혼이주 다문화여성을 초청, 매일유업 평택공장 견학과 인근 수목원을 탐방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대한적십자사 양천강서희망나눔 봉사센터의 결혼이주 다문화여성과 강사진 그리고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우유, 유아식 및 기타 음료의 생산과정을 직접 견학하고, 제품 및 낙농산업에 대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학습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15명의 결혼이주 다문화여성을 비롯해 총 40명이 견학에 참여했다. 견학 후에는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을 걷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에서 시집 온 아사쿠라 사나에씨(49)는 “센터에서 수업 받는 것도 의미 있고 재미있지만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공장을 방문하고 나들이까지 할 수 있어서 무척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이번 견학에 회사 차량을 이용한 왕복 교통편 제공과 점심, 기념품, 수목원 입장료 등 견학과 나들이에 필요한 모든 비용과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고일선 양천강서희망나눔 봉사센터장은 "결혼이민자 여성은 줄지 않지만 기업과 단체들의 관심과 지원이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순한 물품이나 금전적 지원도 좋지만 결혼이민자 여성들을 우리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따뜻하게 감싸주려는 관심과 노력이 더욱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지난 2007년 결혼이민자 여성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해 분유 제품 지원을 시작으로 유아식 및 영양 지원, 육아 정보 제공, 문화 체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은 올 하반기에도 전국의 다문화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제품, 육아 지원 및 상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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