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세계 백신 전문가 참여 ‘화순국제백신포럼’ 열려
상태바
화순군, 세계 백신 전문가 참여 ‘화순국제백신포럼’ 열려
  • 김석중 기자
  • 승인 2016.06.10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 백신 제약사 등과 업무협약 체결

[매일일보 김석중 기자] ‘2016 화순국제백신포럼’이 10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홀에서 세계적인 백신 전문가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세계적인 백신 전문가들이 화순에서 열린 ‘2016 화순국제백신포럼’에서 백신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 유일 백신산업특구인 화순에서 아시아권 최초로 열린 포럼은 ‘질병퇴치와 백신의 역할’이란 주제로 개회식을 비롯해 기조연설, MOU 체결, 주제발표, KTR 현장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백신 분야의 세계적 거장으로서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롤프 징커나겔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수 등 해외 7명, 국내 4명 등 백신 전문가와 이낙연 전남도지사, 구충곤 화순군수 등 기관단체장, 김형준 화순전남대병원장, 허은철 ㈜녹십자 사장, 조민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백신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포럼이 전남에 생물의약 집적단지를 만들고자 하는 계획에 도움이 되고 세계 백신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과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충곤 군수는 “화순은 생물의약 산업의 인프라가 집적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통해 의·생명 복합도시를 완성해 가고 있다”며 “미생물 실증지원센터 건립 등 국제수준의 백신생산 시설 확충을 통해 향후 화순을 세계적인 백신 허브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포럼에서 징커나겔 교수는 ‘백신개발 난제 - 에볼라와 메르스 백신개발은 쉬운데, 에이즈나 결핵백신은 불가능한가?’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생체의 면역학적 방어는 감염 시점의 선재(先在) 중화 항체 또는 사전 활성화 T 림프구에 좌우되고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항체가 생후 아기의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들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며 “이러한 사실들은 기존 백신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백신 개발시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션 1’에서 최승현 목암생명공학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성영철 교수, 성백린 교수, 펠레 총 박사(대만)가 연자로 나서 ‘백신 과학기술Ⅰ’을 주제로, ‘세션 2’에서 프랭크 엠리히 프라운호퍼 IZE 소장을 좌장으로 피터 커리 박사(미국), 마가렛 리우 박사(미국), 제롬 김 사무총장(미국)이 ‘백신정책과 지구 공동체’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세션 3’에서 김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을 좌장으로 마이런 르빈 교수(미국), 라피 아메드 교수(미국), 성원근 센터장이 ‘백신과학 기술Ⅱ’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한편 하니움 세미나2실에서 전남도와 화순군은 세계적 백신 제약사 및 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라남도와 군은 화순전남대병원,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가 참여한 가운데 단백질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회사인 ㈜셀트리온과 바이오의약 벤처기업인 ㈜제넥신, 독일의 대표 국책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IZI 연구소와 면역세포 개발 공동 연구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화순백신특구는 연구개발, 임상, 생산 등 백신의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적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