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티브로드는 ABC방송과 한빛방송 권역인 경기도 안양, 안산, 시흥 지역에 거주하는 150여명의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한국역사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진행된 티브로드 ABC방송의 다문화 가정 초청행사는 ‘수원 화성을 만나다’라는 테마로, ‘다문화! 시 가족과 다 같이 만들어요’라는 제목으로 80여명의 다문화 가정이 참석해 경기도 박물관, 화성행궁, 서장대 등 문화유적지를 견학했다.
또 베트남 태국 다문화 가정으로 구성된 공연팀이 당일 행사에 초청된 가족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경연대회도 함께 진행했다.
티브로드 한빛방송은 1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안산과 시흥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70여명을 초청해 전주 한옥마을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오전에는 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김명옥 체험관에서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들과 자녀들이 함께 ‘비빔밥 만들기’에 도전한다. 이후 오후에는 향교길 도자기 갤러리에서 ‘도자기 만들기’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할 뿐만 아니라, 문화 해설사와 함께 한옥마을을 견학할 예정이다.
김재필 티브로드 대표는 “각 권역별로 5년째 진행해온 역사문화체험 행사가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에 대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구심점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브로드는 지난 2012년부터 서울, 부산, 인천, 전주, 천안, 수원, 평택, 대구 등 방송권역내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한국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그동안 경상북도 군위군 ‘대율리 전통문화마을’, 경주 ‘불국사’ 및 ‘첨성대’ 등을 견학해 권역 내 다문화 가정으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