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여대생 위협한 30대 강도 피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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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여대생 위협한 30대 강도 피의자 검거
  • 고상규 기자
  • 승인 2016.06.09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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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안세한.고상규 기자]

범행현장 CCTV 동영상에 찍힌 피의자의 모습 캡쳐. (동영상파일=의정부경찰서 제공)

심야시간대 피해 여성을 골목길까지 따라가 휴기로 위협한 30대 강도 피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대생을 인적이 드문 골목길까지 따라가 흉기로 위협해 강도짓을 한 A씨(30)를 긴급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직업이 없는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강도할 대상을 물색하던 중 지난 5일 밤 11시 52쯤 집으로 귀가하던 피해 여대생을 상대로 소지하고 있던 주방용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강취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지만 현장에 설치된 CCTV영상을 보고나서야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 A씨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흉기와 담배꽁초를 추가 증거물로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검거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피해 여대생은 현재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음에도 당시 피의자 A씨의 위협을 뿌리친 뒤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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