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마늘·양파·포도 등 가격하락과 작황 감소분 보장
[매일일보 송현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손해보험은 7일 농작물 가격하락 및 작황 감소를 보장하는 ‘농업수입보장보험’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출시된 농업수입보장보험은 농작물의 수확량 감소와 함께 시장가격 하락에 따른 가입 농가의 수입 감소분을 보상해주는 공익성을 갖춘 보험상품이다.
NH농협손해보험은 이날 ‘콩’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마늘, 11월 포도와 양파 등 품목별 보험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콩은 전북 김제시와 경북 문경시·제주시·서귀포시·강원 정선군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판매한다”면서 “내달 22일까지 올해 농업수입보장보험 가입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작년 판매한 콩 관련 보험은 전체가입 688가구의 약 69%인 474가구에 15억7900만원, 농가당 평균 333만1000원씩 보험금을 지급했다”며 “농업인의 소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상품은 정부가 보험료의 50%, 지방자치단체가 약 30%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가입농가는 보험료의 20% 가량을 부담하면 된다.
상담과 가입은 해당 관할지역 농협에서 받을 수 있으며 농업수입보장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NH농협손보를 통해서도 상담이 가능하다.
한편 NH농협손보는 참다래와 표고버섯 등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도 내달 1일까지 판매하는데 참다래는 전남·경남·제주·광주·부산·울산 등 6곳이고 표고버섯 가입은 지역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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