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배당액 21조원대 돌파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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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배당액 21조원대 돌파예상
  • 송현섭 기자
  • 승인 2016.06.06 14: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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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당수익률도 한은 기준금리 웃도는 수준될 듯

[매일일보 송현섭 기자]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배당주 투자전략이 주목되는 가운데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업체들이 사상최대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고배당 유도정책에 대해 코스피 상장사들이 적극 호응하면서 2016사업연도 배당금 총액이 처음으로 21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상장사들이 주주권익을 높이기 위해 주당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배당수익률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수준을 웃도는 상황 역시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법인의 2016사업연도 현금 배당액이 21조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기존 2015사업연도 배당액 20조4000억원보다 70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증권은 코스피 배당수익률이 기존 1.6%에서 1.7%로 0.1%포인트 상승해 현행 한은 기준금리 연 1.5%와 격차가 더 확대되는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은 감소하는 대신 한국전력을 제외한 대다수 코스피 상자사들이 계속 배당을 확대해 배당총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저금리 때문에 배당주 투자의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영증권 역시 올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현금배당 총액이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이 같은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5사업연도 배당총액이 2014년에 비해 31% 가량 늘어난 19조4000억원에 달했다”고 전제한 뒤 “올해 역시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올해 코스피 상장법인 배당수익률이 1.9%에 달할 것으로 보면서 1.6%였던 지난해보다 3%포인트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상 초유의 1%대 예금금리 등 저금리로 인해 시중 부동자금이 800조원을 돌파했다”면서 “배당 친화적인 정부의 정책과 연기금 등의 의결권 행사가 강화된데 따른 영향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주주권익의 보장 요구가 비등하면서 투자이익 환원에 따른 확대 배당요구도 많아 배당주 투자위주로 지형이 재편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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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ㅊ 2016-06-07 01: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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